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펀드매니저들은 코스피 지수가 1분기 2900~3200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최대 3400개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응답자의 63%가 3,000~3099명(29.5%), 3100~3199명(32.8%)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1·4분기에는 목표 수익률을 3~5%로 낮춰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시장이 크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고 평온한 모습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가장 유망한 테마로는 반도체 관련주(81명)가 선정됐다. 막연한 피크아웃 우려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상승이 예상됐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주제는 메타버스(44명)였다. 조정 우려가 큰 종목으로는 지난해 급등한 2차전지가 꼽혔다. 메타버스는 '유망 테마'이자 '조정 우려가 많은 분야'로 지적됐다. 지난해 상승폭이 컸던 만큼 견고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일부 종목이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년 전 국내 주식과 신흥국, 선진국 비중을 5-3-2 비율로 추천했던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포트폴리오를 국내 주식 30%, 선진국 주식 50%, 현금 20%로 제시했다. 선진국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국내 시장보다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성장주는 중소형주, 가치주보다 상대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본 펀드매니저들이 많았다.